논어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초등 추천 도서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논어의 시대적 배경이 궁금하신 분들,
공자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싶으신 분,
논어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지 요약을 원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려요.
안녕하세요:) 콩콩샘의 놀이 학교, 콩콩샘입니다.
하브루타를 함께 하고 있는 초등 아이들과 논어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고전 필사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궁금증도 폭발했지요.
"왜 우리는 논어를 배워야 할까?"
"공자는 어느 나라 사람일까?"
"춘추전국시대가 뭘까?"
"논어의 뜻은 무엇일까?"
"공자가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왜 책으로 묶었을까?"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이 필요했습니다.
논어에 대한 쉬운 해석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 <논어, 공자와 제자들의 인생 수다>입니다.
이 도서는 초등 추천 도서로 논어를 읽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랍니다.
초등 추천 도서로 논어의 배경지식 알기
"춘추 전국 시대가 뭔가요?"
[12] 한번 무너진 주나라 왕실의 권위는 회복 불능이었고 제후들도 통제 불능이었습니다. 주나라 왕실이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자 제후국들은 진정한 '넘버 원'의 자리를 놓고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주나라 제후국은 약 140개였어요. 140 대 1의 치열한 경쟁은 기원전 3세기 진나라의 진시황이 통일을 할 때까지 549년간 계속되었습니다.
역사에서는 이 시기를 '춘추 전국 시대'라고 부릅니다. 전반전이 춘추 시대이고 후반전이 전국 시대인 것이지요.
덧붙이자면 춘추와 전국이란 말은 공자가 편찬한 노나라의 역사책 <춘추>와 한나라의 유향이라는 인물이 지은 <전국책>의 제목에서 각각 따온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공자는 춘추 시대 말기에 활약한 인물입니다.
저는 역사를 참 싫어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한국사와 세계사를 제일 힘들어 했어요. ㅎㅎㅎ
그런 제가 논어를 공부하며 춘추 전국 시대를 다시 되짚게 될 줄이야~~
이 책은 오른쪽 13 페이지처럼 중요한 내용을 다시 만화로 알려줘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저처럼 역사를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요.
"배움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요?"
[67]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게 진정 부끄러운 것이지요. 내가 확실히 아는 것과 활실히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앎은 내 자신을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모든 배움의 공통점입니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알고, 모르는 것을 어떻게 배울지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며 메타인지입니다.
"공자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83] 바로 인(仁)입니다.
'인'은 한자로 '너그럽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논어>에서는 그렇게 단순한 뜻이 아닙니다. 사실 공자도 인이 무엇인지 콕 집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논어>에 나온 인을 통해 이렇게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한자 인(仁)을 분해하면 사람(人)이 두 명(二), 즉 나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뜻이지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타인에 대한 사랑, 다시 말해 휴머니즘입니다.
아이들과 한자를 잘라서 이야기 나누며 '인'에 대해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유교 사상의 근간이 되는 '인'이 어떤 의미인지 추측해보고 함께 우리만의 정의를 내려보았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논어를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삶에 적용되는 논어는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103] 자로는 노인과 공자처럼 배운 지식인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러운 강물과 만났을 때 건너지 않거나 돌아가면 자기 몸 하나는 깨끗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인은 사람들을 이끌 책임이 있습니다. 그건 강물을 돌아서 가는 게 아니라 직접 강물에 들어가 사람들이 건널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지요. 설령 몸이 젖고 애써 놓은 징검다리가 물살에 휩쓸려 가더라도 말이에요.
자로의 이런 생각이 곧 공자의 뜻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것, 그것은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쓸모를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사회적 책임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며 누구보다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부족한 선생님이지만, 앞으로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 아이들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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