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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기분이 좋아, 내가 나라서>

아이는 학교 가기가 싫습니다.

왜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을까요?

 

부끄러움이 많아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힘든 아이...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

배운 것도 잘 잊어버리고 공부 못하는 아이...

재미 있지도 않은 아이...

 

아이는 늘 자신의 부족한 점만 보여요.

그런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콩콩샘인 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둘째 아이가 늘 자신감,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였지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해야 하는데, 눈물만 뚝 뚝 흘리던 아이입니다.

 

 

 

 

자신감이 낮은 아이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저는 당시 이렇게 대처했어요.

 

1. 먼저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봅니다.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당시 아이의 꿈은 화가였습니다.

발표하는 날, 자기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가 앞에 나와서 당당히 "자신의 꿈은 화가이고, 그림 그리기로 어떤 상들을 받았다."라며 상장을 보여주었다고 했습니다.

그 모습에 아이는 주눅이 들었고 자신의 꿈을 말할 용기가 사라졌다고 했어요.

 

2. 남과 다른 특별한 점을 찾아줍니다.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화가의 꿈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는건 어떨까 제안했습니다.

당시 아이가 만들었던 만화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들고 가서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었어."라고 이야기 하는건 어떻냐고 말해주었죠.

화가라는 직업도 아주 다양한 직종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도 했어요.

 

3.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요청 드렸습니다.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아이의 속마음을 말씀 드리고,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라도 발표를 할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렸답니다. 그 작은 도움이 아이에게는 큰 힘이 되었어요.

수행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발표는 성공했습니다.

 

4. 아이가 강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후 아이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떨리지만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죠.

 

아직도 부끄러움이 많고, 주눅들 때가 있지만 아이는 당당히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며 크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부끄러움이 많다면...

부모님의 적절한 도움으로 그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답니다.

 

 

 

 

그림책 놀이 이렇게 즐겨요.

1. 나만의 특별한 점 찾기

다른 이들과는 다른 나의 강점(장점)을 찾아봐요. 그 장점을 가족 앞에서 발표하거나 이야기 해보세요.

만약 강점이 춤이나 노래라면 공연을 해보는 방법도 좋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줄 수 있어요.

 

2. 다양성을 찾아봐요.

수많은 꽃이 있습니다. 그 중에 나는 어떤 꽃이 제일 좋은지 왜 그 꽃이 예쁜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아지도 다양한 종류가 있죠. 그 중 어떤 개가 왜 좋은지 이야기를 나눕니다.

색깔 중에서는 어떤 색이 좋은지 왜 끌리는지 생각해봅니다.

 

이렇듯 세상에는 다양성이 존재하고, 다 나름의 사랑스러운 이유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아이에게 너도 특별하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3. 나의 꿈 그리기

내가 잘하는 것, 혹은 내가 되고 싶은 것이나 잘하고 싶은 것 등 나의 꿈을 그려봅니다.

잘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종이를 잘라서 표현해도 되고 물감을 콕 콕 찍어서 표현해도 됩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그리고 발표하게 해주세요.

 

4. 그림책 놀이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정하고 실현해보기

'그림책 놀이로는 이렇게 놀아야 한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아이가 놀고 싶은대로 느끼는대로 노는 것이 바로 그림책 놀이임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너는 이 책을 읽고 어떤 놀이를 하고 싶어졌어?"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제시하는 그림책 놀이를 즐겨보세요.

 

 

 

 

아이는 하늘을 바라보며 모든 구름이 하얗지는 않음을 깨닫습니다.

노란 꽃이 가득한 꽃밭에서 드문드문 피어난 파란 꽃이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다르다는 게 세상을 멋지게 만드는 거야.
모든 게 똑같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어."

아이의 발견은 자신감을 불어넣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죠.

이렇게 아이는 성장합니다.


여러분도 좋은 그림책으로 힐링하세요.^^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콩콩샘의 놀이학교 콩콩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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